비밀의숲 유재명 이창준 유서 전문 ◀
모든건 이창준 검사의 빅피쳐 였다!
어제 비밀의숲 최종회에서 단연 기억에 남는 건
이창준 검사(유재명)가 황시목 검사(조승우)를 폐건물로 불러낸 후
죄를 고백하고 자살하는 장면과 그가 남긴 유서 내용.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죄를 고백하며
'날씨가 참 좋다.수갑 차고 수형번호 가슴에 달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겠지?
패잔병이 돼 포로로 끌려다니느냐..전장에서 사라지느냐..'
특히 황시목이 다가오자,
'좀 천천히 오지?'
라며 스스로 뛰어내리는 장면은 굉장히 슬펐어요.ㅠ
다시 생각해도 울컥함...ㅠ
유재명 배우님 눈빛이 왜케 슬픔??ㅠㅠ
아래는 비밀의숲 이창준 검사의 유서 전문.
이창준의 아내이자 이윤범의 딸인 이연재(윤세아)가 황시목에게 찾아오자
그녀에게 이창준이 남긴 편지를 건낸다.
“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 사람은 그래도 안전할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앞에서 무섭게 커가는걸 지켜만 봤다.
설탕물밖에 먹은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앞에 끌려온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원이 전 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적고 이행했다.
비밀의숲 유재명 이창준 유서 전문 ◀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것이다.
모른척 할 정도로만 썩었더라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더이상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순 없다.
이 가방 안에 든건 전부 내가 갖고 도망치다 빼앗긴것이 되야 한다.
장인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재벌 회장의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검찰이 뺏은거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수백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건 시간도 아니요,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 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시기를 놓쳤다.
더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것이라 기다려선 안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수 없는 지경이 될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
비밀의숲 유재명 이창준 유서 전문 ◀
이창준 유서 장면만 여러번 돌려봄..
tvn드라마 비밀의숲은 시즌2 요청이 있을정도로
정말이지 잘 만들어진 영화같은 드라마.
이런 드라마 다시 만날수 있을까??
보내기 너무 아쉽다....
배우들과의 팀웍도 좋았던듯.ㅎ
참 보기좋다..이런 사진들.
비밀의숲 덕분에 행복한 주말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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