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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시리스트/지름신:-)

웹툰에 빠지다:)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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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빠지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우리집에서 하숙을 했던 오빠가 있었다.

부모님들끼리도 다알아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오빠방에 놀러가면 늘 만화책이 있어서 같이 보곤 했었다.

가장 기억나는게 닥터슬럼프.

지금은 오래되서 구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제목을 기억하는걸 보니 재밌게 읽었던것 같다.

읽기만하다가 그림그리는걸 좋아했던 나는 나중에는 그림도 따라그리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어릴땐 만화가가 되고싶다 잠시 이런생각도 했었던것 같다.

중학교땐 친구에게 빌린 하이틴소설에 잠시 빠져서 만화보단 하이틴소설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땐 만화,소설 가리지 않고 봤었다.

지금은 대여해주는 책방이 별로 없지만 그시절엔 집근처에 단골 책방이 있어서 자주 빌려서 보곤 했었다.

 

고등학교이후부터 거의 작년까지는 애니메이션 영화말고는 그닥 접할기회도 없었고,먹고사는게 바빠서 만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올초부터인가 우연히 웹툰을 접하고 나서 웹툰의 매력에 푹 빠진것 같다.소재도 장르도 너무 다양하고 재밌는게 너무 많다.

만화책으로 보는거와는 또다른 재미도 있고 다음이랑 네이버웹툰을 많이 보는데 각각 요일마다 챙겨보는 웹툰이 생겨났을 정도다.

이제 어리지도 않은 네가 무슨 만화냐 어른들은 하실지 모르지만 두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난 여전히 만화가 좋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장르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네이버웹툰이 다양한 소재가 많은것 같아 좀더 재밌는게 많은것 같다.

학원물,스릴러,공포,일상툰 뭐 나름대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끔 신랑이 나이가 몇살인데 이런걸 보냐고 하기도 하는데 재밌는걸 어쩌냐.시간가는줄 모르게 너무 재밌는데.

특히나 할일없을때 하나에 꽂혀서 밀린 1화부터 다 보게되면 시간이 나도모르게 훌쩍훌쩍 지나간다.

마치 재미있는 드라마보듯이 말이다.

 

얼마전엔 무도에서 릴레이툰도 하고 나이불문하고 요즘 많이들 보시는것 같다.

요즘 핫한 드라마W도 웹툰을 소재로 하고있고,정말 만화속에서 나온듯한 주인공의 연기에 나도 정말 푹 빠져서 보고 있는 드라마도 현재 방영중이다.

만화도 누가 그렸는지 정말 잘 그리시는것 같고,매회 마다 감탄중.

 

 

 

 

 

오늘은 네이버웹툰 순위에서 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를 보고 왔다.

금요일웹툰으로 칼업뎃하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벌써 91화째 연재중.외모지상주의 업뎃하는 날이면 실시간검색어에도 늘 순위에 뜬다.

이 작가님은 진짜 다재다능하신것같다.

재능이 진짜 많으신 분인듯하다.

얼굴도 잘생기셨던데 의류 쇼핑몰도 운영하시고,그림까지 잘 그리신다.쇼핑몰로도 성공하셨다고 하는데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본인 스스로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나는 한번에 두가지일은 절대 하지 못하는데 정말 대단하신듯하다.

잘 알진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실하신 분인것같다.

전에 해피투게더랑 라디오스타에 나오신것도 봤는데 말씀도 재밌게 잘하시는것 같았다.

 

 

 

처음에는 왠지 제목이 왠지 끌리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던 작품이였는데 얼마전에 1화를 보고 뒷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어서 하루만에 다 봐버렸다.

이작품이 왜 인기가 많은지 읽어보면 알수가 있다.

그림체도 완전 내스타일인데다가 소재도 참 독특하고 구성또한 탄탄하다.감사하게도 분량 또한 충족해주신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두개의 몸이라,그것도 뭐하나 흠잡을곳 없는 잘생긴 얼굴과 몸이라니.

게다가 싸움도 잘해.완벽한 몸을 가지게 된 주인공의 1인2역 역활이 재미있다.

 

 

실제 인물로 캐릭터를 설정하셨다고 하는데 실제인물과 비교해보면 진짜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

 

뚱뚱하고 못생겼을땐 온갖 괴롭힘과 왕따를 시키더니 잘생긴몸으로 바뀔때는 세상은 언제그랬냐는듯 나에게 호의롭다.

사실 현실에서도 그렇지 않나.

그사람에 대해 알기도 전에 겉모습으로 편견을 갖고,판단하고.

외모가 다는 아니다고들 입으로는 다들 말을 하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다들 느낄거라 생각한다.

 

내가 외모지상주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에피소드 마무리에서는 단순히 재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교훈같은게 마음에 남기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유기견,별풍선,중고나라,최근에 끝난 또또같은 에피소드를 재미있지만 뭔가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게 이야기를 만들어주시는것 같다.

특히 최근에 끝난 또또같은 경우엔 정말 감정이입이 되서 어떡해어떡해 하면서 봤었다.또또에 빠져서 집도 날릴뻔해서 정말 조마조마하며 봤었다.근데 이게 실제로도 불법으로 미성년자들이 하기도 한다라는 사실에 더 충격이었다.

가끔 뉴스에서 한번쯤 봤을번한 소재를 이용해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것 같다.

 

나는 외모지상주의를 보면서 가장 맘아프게 봤던게 뚱보형석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말도 못했던 약한아이가 세상에 하나뿐인 내편인 딱 한사람.엄마에게는 모질게 말하고 오히려 괴롭혔던 친구를 두둔한후 홀로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런데도 엄마는 모르는척 형석이에게 전학을 권유한다.

엄마 혼자 홀로 힘들걸 알면서도 극복이 아닌 도피를 선택한 주인공.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데도 아들에게 힘든기색하나 내색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2화에 나온 내용이였는데 이때부터 외모지상주의 웹툰에 빠져들었던것 같다.

난 이장면이 왠지 현실속 이야기인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꼭 저런 상황은 아니여도 정작 나보다 센 사람한테는 아무말 못하면서 약하거나 오히려 내편인 사람한테 함부로 말하거나 대했던 경우가 대부분 한번씩은 있지않나.

찌질하지만 나도 이런경험이 있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중 난 바스코와 재열이가 넘 매력있다.

주인공인 형석이가 젤 멋져보여야하지만 내눈엔 주인공보다도 더 매력적이다.

 

재열이는 말수없지만 형석이를 뒤에서 늘 도와주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대부분 고개짓으로 말하고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눈도 못본것 같지만 왠지모를 눈길이 가는 인물이다.

게다가 돈도 엄청많아 부자인 사기캐릭터.

같은반친구들이 얼굴은 잘생겼지만 옷,가방,신발등 겉차림이 브랜드도 아닌것 같고 매일 같은걸 메고 다니는것 같아 수근대자 형석이에게 온갖 명품을 헌옷버리듯 시크하게 주고 가버리는 키다리아저씨같은 느낌의 인물이기도 하다.

뒤에서 형석이 괴롭힐려고 하면 몰래 뒤에서 다 해결해주는 해결사이기도 하고.

 

가려진 얼굴만큼 비밀도 많아보인다.

오늘 91화 체육대회편을 보다가 재열이가 이어달리기 계주를 뽑는데 재열이가 손을 드니 주위친구들 말이 너무 웃겼다.

재열이 움직이는 것도 못봤어,학교다니고 있었어?이러는데 혼자 보면서 막 웃었다.

부자임에도 뚱보형석도 잘난형석도 챙길줄 아는 속깊은 캐릭터.

뚱보형석 어머니가 폐지줍는걸 알고 자기집안 소유의 호텔에서 나오는 폐지를 모두 갖다주는 멋진녀석.

 

 

얼마전에는 아이가 사온 풍선껌에 재열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더라.

아이는 별생각없이 산거지만 난 한눈에 알아봤다.하하.

역시 인기 많은 웹툰답다.

그많은 인물중 내가 좋아하는 재열이 얼굴이 딱 그려져있었다.

이름을 부르고 아이에게 이캐릭터의 이름은 재열이야.라고 설명을 해줬더니 옆에서 신랑이 웃더라.

아이들은 엄마는 어떻게 알아?막 이러고.

 

 

바스코는 처음에는 처음에는 그냥 착하지만 센 인물인가보다 했다.

겉모습은 멋있지만 처음에 부연설명이 별로 없어서.

근데 바스코에 대한 에피소드를 보면서 아픔이 있었던 아이라 어린시절모습은 안쓰러웠지만 그런시절을 딛고 지금처럼 성장한걸 보니 더 멋있는것 같다.

특히 몸에 낙서를 새긴 그 찌질이때문에 내일처럼 정말 화가 났다.

지울수도 없고 평생 남아있어야 하는 문신을 어쩜 그렇게 종이에 낙서하듯이 새겨서 괴롭힐수가 있을까.

왠지 어딘가에는 실제로 정말 이런녀석이 있을것 같아서.

요즘 뉴스보면 아이가 아이같지않은 아이들이 많은것 같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들은것 같다.

아무래도 웹툰이라 더 자극적이고 과장된면이 없지않아 있겠지만 이유없이 남 괴롭히는 찌질이들 너무 싫다.

이 찌질이들은 나중에 다시한번 나오는데 역시 커서도 찌질이처럼 살더라.

몸에 있는 낙서를 지우기 위해 몸에 커버업으로 타투를 새겼다는 내용은 설득력도 좋았고,범재가 선단공포증에 걸린 친구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먼저 타투를 하는 내용은 감동을 주었다.

(선단공포증이란,앞모양이 뾰족한 물건에 대하여 공포를 가지는 신경증으로 바스코는 몸에 강제로 문신을 당한후 뾰족한 물건만 보면 무서워하는 공포증이 생겼었다.)

혼자 아픔을 참고 견디고 친구를 위하고,스스로 강해져야겠다고 몸을 단련하고,참 멋있는것 같다.

가끔 아이마냥 순수한 행동을 할때 귀여운 반전매력도 있다.

평소엔 눈매가 날카로운데 이럴땐 눈도 동그랗고 볼에 홍조도 띄면서 참 귀엽다.

바스코를 생각하면 특유의 싸움 시작할때의 그 동작과 특유의 말투가 자꾸 상상이 된다.

왠지 막 목소리까지 상상되는듯 하다.

 

 

 

외모지상주의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면 겉모습은 못났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진 래퍼 덕화같은 친구도 나오고,욱하는 성질에 싸움만 하고다니던 진성이라는 친구도 나오는데 한여자만 좋아하는 모습이 예뻐보이더라.

좋아하는 친구가 싸우는거 싫다고 하니까 꾹꾹 참다가 여자친구가 괴롭힘당할때 버럭 화내는 모습이란.

여자들은 이런모습에서 설렘을 느낀다.

모든캐릭터들이 입체적인 느낌이 난다.

 

 

 

이미 판권이 팔려서 게임으로도 나온다하고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이 된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

미생은 말할것도 없고,논란도 많이 됐었던 치즈인더트랩도 난 정말 재밌게 봤어서 웹툰이 원작이라고 하면 더욱 기대가 되는듯 하다.

왠지 믿고 볼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는듯하다.

치즈인더트랩 OST같은 경우엔 노래도 너무 좋아서 지금도 내 휴대폰 벨소리로 저장되어 있다.

 

 

작가님은 전에 방송에서 주인공 박형석 역할에 안재홍님과 박보검님 말씀을 하시는걸 봤는데 상상만해도 정말 잘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싱크로율 100.이분들 캐스팅되면 정말 대박일듯하다.

외모도 되고 연기도 되니 잘어울릴듯하다.

주인공말고도 워낙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아서 실제 캐스팅이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해진다.

내용이 산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싱크로율도 맞으면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되면 뭐 거의 성공적이지 않을까.

 

웹툰속에 워낙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제작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다양한 내용을 담아주면 좋겠다는 생각때문이다.

영화는 아무래도 상영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수 없기 때문에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것 같기 때문이다.

드라마로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오래 보고싶다.

어서빨리 제작되어 TV와 영화에서 볼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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