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연극 환생경제 vs 더러운잠 - 새누리당의 이중성

노무현 연극 환생경제 vs 더러운잠 - 새누리당의 이중성

얼마전 "더러운 잠"이라는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그림이 논란이 되었죠.

현재 진행중인 일이구요.

표창원 의원과 예술가들이 함께 기획해서 열린 전시회라는 점에서 일부에서 표창원의원을 맹비난하고 있는대요.

표현의 자유냐..여성의 성적비하냐..이런 논란인데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를수도 있지만

전 여자인데도 그림을 보고 성희롱이라든지 모욕감 이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현 시국을 반영한 풍자이거니..생각했는데 논란이 계속 되더군요.

이런 풍자 패러디는 외국대통령들의 경우는 더한것도 정말 많던데 말이죠.

더러운잠 을 검색하다 보니 2004년에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연극을 했다는 내용이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제목은 환생경제구요.

당시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에 의원들이 직접 출연했던 연극입니다.

전 이번에 처음 알게된건데 이거 보고 완전 충격!!!

환생경제 연극 내용을 검색하다가 연극 내용을 잘 정리한 블로그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연극 내용 이미지 출처는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593985&memberNo=17369166 입니다.

연극 내용 이미지 출처는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593985&memberNo=17369166 입니다.

환생경제 연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가리로 지칭.조롱하며

" 사내로 태어났으면 불x값을 해야지."

"거시기 달고 다닐 자격도 없는 놈 "

"육x럴놈,개x놈,죽x놈 "등

온갖 욕설이 난무했던 연극입니다.

욕설이 등장할때마다 박장대소하며 웃고 있는 박근혜.당시 한나라당 대표.

논란이 일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 경제와 민생을 살리자는 줄거리의 풍자극이다.

부분적인 대사 몇개를 빌미로 연극전체를 문제 삼는것은 올바른 문화적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연극은 연극일뿐이라는 거죠.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극을 맨 앞줄에서 박수를 치며 관람했던 당시 박근혜대표는 

이듬해 열린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올려진 동명의 연극을 재차 관람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조롱하며 만든 환생경제 연극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ㅜㅜ

저런 쓰레기같은 연극임에도 표현의자유를 인정한다는 거였겠죠.

자,이번엔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패러디그림 "더러운잠"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바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내가 하면 풍자고,

남이 하면 인격모독???인격살인???

새누리당의 이중성 쩝니다.

출처: 민중의소리 뉴스 캡처.

제가볼땐 저 들고있는 피켓내용이 더 성희롱 같은대요?

건수하나 물은듯.이때다 싶게 표창원의원 물어뜯기 바쁜 새누리당.

출처 : 부산일보사 뉴스 캡처.

위는 표창원 의원을 여성의원들이 윤리위 제소했다는 내용의 뉴스 기사입니다.

그런데 그 여성의원중에 낯익은 이름이 있죠.

나경원,박순자.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한 연극 환생경제의 주연 배우들 입니다.ㅡㅡ;

연극속에서 온갖 욕설을 하고,대통령을 조롱,희롱할때는 연극은 연극일 뿐.풍자라더니

표창원 의원에게는 윤리위제소????

대체 누가 누구를 비난한단 말인가요?

노무현 연극 환생경제 vs 더러운잠 - 새누리당의 이중성

* 지난 정규재tv 인터뷰에서 더러운잠을 보고 어떤지 묻자.대답하는 내용.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 직접 당신들 입으로 풍자라며 연극으로 포장하는건 괜찮고

대통령 풍자 패러디 그림을 전시회 허가해준게 저정도로 비난받을 일인지 전 잘 모르겠네요.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겠지만.

새누리당의 이중성과 

죄의식 없는 사람이 죄의식을 운운하니 어이없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