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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가는 공간들

셀프인테리어 기초-페인트 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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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솜씨 좋으신 분들이 많아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 셀프인테리어를 많이 한다.

블로그를 보다보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과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사람들이 정말 많음을 느낀다.가끔 네이버 메인에 올라오는거 보면 전문가스러운 분들이 많다.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도 많아서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지.뭐 이런생각도 한다.

나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계획을 하면서부터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책도 사서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나름 공부를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도구 이름들도 다 생소하고 해서 잘하시는 분들 보며 따라하기 시작했다.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해서 돌아보다가 맘에드는 소품이나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따라서 만들어 보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집은 60프로는 셀프인테리어로 채워놓았다.

처음해보는 것이였는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처음부터 이상하게 자신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주방 타일부터해서 거실 루바,파벽돌등 배우면서 시도했는데 괜찮았다.일하면서 꾸미느라 새벽까지 했던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해놓은거 보면 스스로가 기특하고 집에 좀더 애정이 생기는것 같다.

시작하기전에는 망칠까봐 두려웠던 마음이 하나하나 완성해놓은거 보면 괜히 뿌듯하고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듯하다.

뭔가를 제작하고 만드는건 지금도 어렵고 고민되지만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질때 벽 페인팅 정도는 과감하게 칠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얼마전에는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를 위해 방을 꾸며주기로 결심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벽 컬러부터 바꿔주었더니 그전에 창고처럼 쓰던방이 정말 달라보이더라.

역시 벽 컬러만 바뀌어도 집안분위기가 달라지는게 마법같다.


오늘은 셀프인테리어의 기초라고 할수 있는 페인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페인팅에 필요한 기본도구부터 사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집안 분위기를 가장 손쉽고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는 방법이 페인팅이라고 생각한다.기본적인 페인팅 재료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페인팅의 절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진짜 셀프인테리어의 기본은 페인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인트만 예쁘게 잘 칠할줄 알면 여기저기 활용할수 있는게 많으니 직접 시도해서 바꿔보면 좋을것 같다.

먼저,페인팅 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페인트는 크게 벽지용과 가구용으로 나뉘어진다.

벽지용 가구용 다 쓰여져 있고 광도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반광이나 무광을 선호하는데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건강을 생각해서 무독성 수성페인트를 선택하는게 좋다.

요즘은 무독성 제품이 많이 나와있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실내에서 칠해도 걱정없는 페인트들이 참 많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페인팅 계획이 있다면 젯소 또는 프라이머라는 제품도 많이 봤을거다.

젯소 또는 프라이머는 같은 말로 페인트가 잘 흡수되게 도와주는 하도제이다.처음에 젯소,바니쉬 이런 용어들이 정말 어려웠다.헷갈리기도 했고.

나무가 아닌 MDF,코팅된 가구나 방문,철제등 페인트를 잘 흡수하지 못하는 재료에 페인트칠하기전 밑작업으로 쓰인다.

이와같이 코팅된 곳이나 철제같은곳에는 젯소 2회정도 칠해주고 말려준후 그다음에 페인트를 칠해준다.

그러면 페인트가 정말 잘 먹는다.


셀프인테리어/페인트 칠하기


젯소 칠하기전 먼저 사포질을 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방법은 한번에 두껍게 칠하지 않고 얇게 여러번 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해준다.

젯소를 만약 코팅된 곳인데 칠하지 않은 경우에는 나중에 다 벗겨지거나 들뜨게 된다.


또하나 빠질수 없는게 바로 바니쉬다.

주로 소품이나 가구 페인트칠후 마감시에 바니쉬를 발라주면 코팅효과를 준다.저광,계란껍질광,반광 등 광택의 종류도 다양하고 페인트색이 변하거나 벗겨지는 현상도 방지할수 있고 방수효과가 있어 청소하기도 수월하다.

오래 사용할 소품이나 가구에는 바니쉬를 발라주는게 좋다.

예전에는 바니쉬를 필수로 발라주었지만 가끔 색상을 바꿔주는게 좋아서 요즘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왜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간혹 바짝 말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끈적일때가 있어서 정말 오래 사용할 가구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조색이나 스텐실을 원할때 필요한건 바로 아크릴물감.

각종 소품이나 작은 가구를 칠할때 페인트와 섞어 색을 만든다.

페인트보다 서능이 떨어지지만 작은 소품 하나하나 칠할 때마다 조색된 페인트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이때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직접 조색할수 있다.

또 우리병이나 소품에 그림을 그려 넣을때도 아주 유용하다.

요즘엔 소품에 스텐실은 기본으로 많이 사용하는터라 이때 필요한게 바로 아크릴물감이다.스텐실붓에 묻혀서 톡톡 두드려주면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으로 변신시킬수 있다.

스텐실한 소품과 그렇지 않은 소품은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다.

스텐실 해주어야 완성도도 높아지고 뭔가 좀 느낌있게 변하는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아크릴물감을 이용해서 가구나 소품을 만들때는 만드시 스텐실은 필수로 해주고 있다.


그리고 페인트와는 조금 다른 개념인 스테인이라는 제품도 있다.

나무에 물을 들이는 착색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팅된 제품이 아닌 원재료인 나무에만 사용한다.

스테인은 유성과 수성 두종류가 있는데 보통 실내에서는 수성을 많이 사용하며 바니쉬는 칠하지 않는다.

나무의 질감과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습기나 곰팡이로부터 원목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준다.목재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할때 사용한다.

바르는건 스펀지를 이용해 쓱쓱 발라준다.

붓도 필요없고 자국도 남지 않아서 얼룩도 안남고 또 금방 마른다.

그래서 난 스테인이 참 좋다.

바르는방법이 너무 쉽고 나무가 자연스럽게 표현되서 코팅되지않은 자연나무일때는 무조건 스테인으로 칠해주고 있다.

예를들어 나무 특유의 옹이무늬같은 겨우 스테인으로 칠하면 옹이 무늬도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페인트같은 경우엔 이런 특유의 무늬가 다 가려져서 뭐랄까 좀 두꺼운 느낌이 난다.그래서 원목에 칠할때는 스테인을 추천한다.





이번엔 도구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꼭 필요한 롤러와 붓.

좁은 구석이나 모서리를 칠할땐 붓으로 칠해주고 넓은 면적을 칠할땐 붓자국이 생기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반드시 롤러를 사용하자.롤러 또한 사이즈별로 나누어져 있으니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아이방 페인트 칠할때 아이도 하고 싶어하길래 붓을 쥐어주었더니 쓱쓱 잘도 칠하더라.

아이는 붓으로 모서리 칠해주고 나는 롤러로 쓱쓱 칠했더니 훨씬 수월했다.아이도 재밌어하고.무독성 페인트라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나 붓은 가격대가 정말 다양한데 너무 저렴한 붓은 사용하다 보면 자꾸 털이 빠져서 여러번 쓰기 힘드니 두고두고 사용하려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붓을 구입하는게 좋다.

처음 셀프인테리어 할때 모르고 싼붓을 사용한적 있는데 페인트 칠하는 도중에 자꾸 털이 빠져 소품에 묻어나서 정말 짜증이 났어서 그뒤로는 너무 저렴한 붓은 구매하지 않는다.

중간가격대만 사도 오래 사용한다.

중간사이즈의 붓이 두루두루 사용하기가 가장 좋다.

그리고 페인팅 마무리후 바로 세척해서 말려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수성페인트경우 미지근한 물에 비눗물을 살짝풀어 세척해주면 된다.



그리고 팔레트역할을 해주는 트레이도 있다.

페인트를 여기에 덜어서 사용하는건데 사용전에 비닐을 씌워 사용하면 작업후에는 비닐만 벗겨서 버리면 되니 세척하는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다.


그외 마스킹 테이프,비닐이 같이 붙어있는 커버링 테이프도 필요하다.

콘센트나 페인트칠이 닿지 않을부분에 꼼꼼히 붙여준다음 페인팅을 해준다.마스킹 테이프는 그냥 종이테이프같은거고 커버링 테이프는 종이테이프 밑에 비닐이 달려있어서 바닥이나 좀더 넓은 면적을 가릴경우에 사용한다.

커버링 테이프를 사용하면 바닥에 신문지를 깔 필요가 없다.



또 소품이나 가구에 페인팅 하기전에 필요한게 사포.

사포같은경우 숫자에 따라 더 거칠고 그런 정도가 있는데 220방정도로 사면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다.

페인팅 전 목재의 거친 표면이나 이미 칠이 되어있는 가구의 표면을 곱게 갈아주는 역할을 한다.사포로 얼마나 잘 다듬었느냐에 따라 페인팅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가구 페인팅시 프라이머 또는 젯소 작업후 220사포로 표면을 갈면 붓자국도 없어지고 고르지 않게 칠해진 페인팅 면의 굴곡까지 없어져 마감 느낌이 더욱 좋아진다.

그리고 페인팅후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때 모서리 같은 부분을 살짝씩 사포로 밀어주면 페인트가 벗겨지는데 이렇게하면 빈티지하게 연출할수 있다.




요즘엔 페인팅세트라고 해서 쇼핑몰에서 기본 페인팅 도구를 모아 놓은 세트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붓,롤러,트레이,장갑,마스킹테이프등 꼭 필요한것 들만 모아놓은 구성이 있으니 일일이 챙기기 힘들때 구매하면 좋다.

가격도 하나하나 살때보다 더 저렴한것 같다.

문고리닷컴이나 손잡이닷컴같은 온라인 쇼핑몰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것만으로도 셀프인테리어가 이런것이구나 하는걸 알수 있을것이다.


여기까지가 도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판되고 있는 수많은 브랜드의 페인트중에서 어떤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하다면 건강을 위해 무독성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선택한다.

그래야 작업중 냄새때문에 머리 아플일이 없고 작업이 끝난 후에도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다.

특히 아이방같은 경우엔 꼭 무독성 친환경으로 선택을 한다,

내가 가장많이 선호하고 사용하는 브랜드는 던에드워드와 올드빌리지에서 나온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발림성이나 색상도 다양하고 예뻐서 자주 이용하는 제품들이다.


조색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소품을 칠할때 페인트에 아크릴물감을 섞어 색을 낼수도 있지만 원하는 색을 정확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페인트 성능이 떨어질 염려도 있어서 판매처에서 조색된 페인트를 구입하는것이 성능 면이나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

미색 계열의 색은 흰색 페인트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쓴다.

쓰임새가 두루 많은 크림색,아이보리색등은 비교적 만들기가 쉽다.


요즘엔 워낙 인터넷 쇼핑몰들이 잘되어 있어서 미리 색상을 보고 선택할수도 있고 설명도 잘 되어있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구입할때는 모자르기보다는 넉넉하게 구입하게 좋다.방하나 칠하는데 얼마나 사야할지 모를경우에는 쇼핑몰보면 계산법도 나오는것 같더라.아니면 후기같은 참고해서 대략 가늠하면 비슷하게 맞는듯 하다.그래도 모자르는것 보다는 나중에 유지,보수에 필요한 일이 생기기때문에 조금 여유있게 주문하는게 좋다.남으면 뭐 나중에 다른곳에 사용해도 되니까 말이다.작업후 남은 페인트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밀봉하여 그늘진 곳에 뒤집어서 보관한다.

그리고 수성페인트는 사용전에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기전에 나무 젓가락으로 바닥까지 긁어서 저은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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